안젤리나 졸리 / 사진=영화 원티드 안젤리나 졸리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난민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더 나은 삶을 찾는 난민들을 비난 말라'는 제목의 기고문으로 최근 유럽에서 문제가 된 난민 문제에 대한 비판을 금할 것을 당부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별대사이기도 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보스니아 출신의 영국 정치인 아민카 헬릭과 더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난민 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난민에 대한 책임감을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며 "보편적인 관점에서 인권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또한 "유럽만이 아닌 전 세계의 국가가 이런 위기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어 "비극적 상황에서 탈출한 모든 이들은 인권과 존엄성을 보장받아야 하며 우리가 그들의 더 좋은 삶을 찾기 위한 행동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덧붙였다.

안젤리나 졸리는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활동과 함께 외교도 필요하다"고 되짚으면서 "시리아 내전이 지속되면 난민위기는 확산되고 난민을 수용한다고 해서 위기가 종식되는 것은 아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기고문을 통해 "난민 비판 보다는 인도적인 관점에서 종교, 문화, 인종을 초월해 전 세계 국가가 위기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난민에 대한 비판만이 들끓는 현실을 꼬집었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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