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정수빈 6타점 합작' 두산, 초반 리드 지켜내며 KIA에 10-4 완승

입력2026년 08월 14일(금) 23:26 최종수정2026년 08월 14일(금) 23:37
박찬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우천 변수에도 KIA 타이거즈를 완파하고 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55승 4무 46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KIA는 54승 2무 48패로 5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6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박찬호가 4타수 3안타 3타점, 정수빈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3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이 시작부터 황동하를 두드렸다. 1회초 김대한이 몸에 맞는 볼, 안재석이 안타로 나간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좌익수 뒤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민석이 진루타에 그쳤으나 박지훈이 볼넷, 박찬호가 1타점 내야 안타, 정수빈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 4-0으로 앞서 나갔다.

KIA가 대포로 반격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이 잭로그의 141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이 찬물을 끼얹었다. 3회초 2사 1루에서 박찬호의 1타점 2루타, 정수빈의 1타점 우전 안타로 6-1로 달아났다.

두산이 기세를 올렸다. 6회초 윤준호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고, 김대한의 희생 번트 후 안재석의 1타점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KIA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호령이 좌중간을 뻗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추격을 알렸다.

두산이 곧장 응수했다. 7회초 양의지와 김민석의 안타, 박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정수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도망갔다.

KIA도 따라붙었다. 7회말 김선빈과 이호연이 안타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2루타가 나오면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허나 두산이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조수행이 안타로 나간 1사 1루에서 박지훈이 2루타를 때려 조수행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0-4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9회말 마운드에 이용찬을 투입했고, 이용찬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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