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플레이오프 1차전 2R 공동 2위 도약…선두 셰플러와 3타 차

입력2026년 08월 15일(토) 09:48 최종수정2026년 08월 15일(토) 09:48
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8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4타를 줄인 임성재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 11언더파 129타)와는 3타 차.

PGA 투어 PO는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 1차전에는 페덱스컵 랭킹 70위까지, 2차전에는 50위까지, 최종전에는 30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53위를 기록해 PO 1차전에 출전할 수 있었지만, 2차전과 최종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 올린다면 2차전과 최종전 출전도 바라볼 수 있다. 만약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현재의 순위를 유지한다면 페덱스컵 랭킹을 36위까지 끌어 올려 2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되며, 2차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로 진입한다면 최종전에도 진출할 수 있다.

임성재는 지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무대를 밟았는데, 올해에도 기록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후 6번 홀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다만 후반은 약간 아쉬웠다.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임성재는 15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16번 홀 버디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17번 홀에서 또 보기가 나왔고, 결국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임성재는 "출발부터 버디를 하면서 너무 좋게 시작했고 전반에 5언더파를 쳤다. 후반에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치며 기분 좋게 1, 2라운드를 마친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전반에 버디가 많이 나왔다. 시작하면서 버디, 버디, 버디를 친 적이 올해 거의 없었는데 기분 좋게 출발한 것 같다"면서 "(후반에) 보기를 하고 버디를 했다. 그런데 17번 홀에서 스리퍼트를 하면서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그는 "53위로 출발해서 부담이 있는 위치다. 하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처럼 주말에도 플레이를 이어 갔으면 좋겠다.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계획한 대로 잘 쳤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7위에 포진했다. 김주형은 1오버파 141타로 공동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셰플러는 2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144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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