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11월 05일(목) 07:01 최종수정2026년 11월 04일(수) 16:19
드래곤포니 권세혁, 안태규, 고강훈 / 사진=안테나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그리운 과거를 언급했다.

드래곤포니(보컬 안태규,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는 5일 싱글 '콜링 백(Calling back)' 발매를 앞두고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콜링 백'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콜링 백'과 수록곡 '백 웬 위 워 영(Back when we were young)', 두 곡이 실렸다. '콜링 백'은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붙잡는 대신, 너와 함께 했던 시간을 내 안에 다시 불러내며 이별을 견뎌내는 이야기다. '백 웬 위 워 영'은 학창 시절 친구들과 처음 합주를 시작했던 순간을 그린 곡이다. 이렇듯 싱글 '콜링 백'은 지나온 시간과 그 안에 남겨진 감정을 노래한다.

과거를 회상하는 앨범인 만큼, 드래곤포니에게 가장 그리운 과거를 물었다.

고강훈은 "이번 '콜링 백' 작업하면서 쓰게 된 가사 내용의 시기가 가장 그리운 순간이었다. 음악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그 안에서 많이 배웠다. 학생 입장에서는 학교도 작은 사회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이런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고 성숙해질 수 있는지 배웠던 것 같아서 그때가 감정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했다.

권세혁은 "가족 구성원이 네 명인데 8, 9살 쯤에 가족 여행을 자주 갔다. 그때가 그리운 것 같다. 다같이 탁구 치던 때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안태규는 "저는 가장 그리운 순간이라기보다도 좋았던 순간 중에 생각나는 건 어렸을 때 할아버지랑 자주 놀았다. 할아버지랑 시냇가 같은 데서 낚시 하고 자전거 타고 벚꽃길을 달리며 놀았던 추억이 많이 있어서 그런 날들이 좋았던 순간으로 기억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덧댔다. 안태규는 "안 돌아가겠다"고 했고, 권세혁은 "기억을 갖고 갈 수 있으면 무조건 돌아가고 기억을 잃으면 돌아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고강훈 역시 "저도 세혁이랑 동일하다. 기억을 잃고 돌아간다면 그때 했던 미숙했던 행동들이 고쳐지지 않을 테니"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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