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 김영옥 "생각 안 나면 괜히 겁나…계속 대사 외우니 도움된 듯"

입력2026년 10월 29일(목) 11:39 최종수정2026년 10월 29일(목) 11:58
사진=유튜브 채널 김영옥 영상 캡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88세의 원로 배우 김영옥이 건강과 기억력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지난 28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가수 하루, 이루네와 식사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김영옥의 모습이 담겼다.

김영옥이 자신의 어머니와 동년배라고 밝힌 이루네는 "대화를 하다보니 울컥하는 부분도 있고, 또 선생님이 유쾌하신 거 같다"면서 "저도 선생님처럼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옥은 "오래오래는 이미 오래오래 됐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가는 날까지 그냥 자네들 잊지 않고 보게 해달라"며 두 사람에게 쪽지와 함께 용돈을 선물했다.

선물에 감동한 하루는 "절대 못 잊을 거 같다"라고 하자, 김영옥은 "너희들은 잊지 말아야지"라며 "나는 저절로 잊어버릴까 겁난다. 며칠 전에도 생각이 좀 안 나고 그러면 괜히 겁난다"라고 털어놓았다.

다행히 지금껏 기억력에 큰 문제가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김영옥은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연기생활을 하며 대사를 외우는 활동이 도움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자꾸 훈련을 하니까, 수도 없이 외웠으니까"라며 오랜 세월 대사를 외워온 덕분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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