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라2' 신채원, 버클리 음대 입학 미루고 도전…117표로 2라운드 진출 [TV캡처]

입력2026년 10월 19일(월) 22:48 최종수정2026년 10월 19일(월) 22:48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버클리 음대 합격에도 입학을 미루고 오디션에 도전한 19세 신채원이 '우리들의 발라드2'에서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이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2'에는 본선 1라운드 '나를 울린 노래'가 펼쳐진 가운데, 버클리 음대 입학을 미뤘다는 19세 참가자 신채원이 등장했다.

전현무는 신채원에게 입학을 미룬 이유를 물었다. 이에 신채원은 "원래 9월에 입학 예정이었는데, 사실 버클리에 합격한 것도 저는 기적이라 생각한다. 근데 '우리들의 발라드' 무대에 서는 것도 기적이라 생각해 입학을 미루게 됐다"고 답했다.

로이킴은 "저도 오디션 프로그램 처음 나왔을 때 대학교 입학서만 받아놓고 1년 휴학하고 오디션 프로그램 나와서 우승을 했던 거라 저는 진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우승하고 학교로 돌아갔다"며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 때 당시만 해도 입학 전에는 1년만 휴학이 가능했다"고 떠올렸다.

신채원은 휴학이 아닌 입학유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efer(유예하다)"라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이에 탑백귀들은 "외국물 먹은 분이야"라며 감탄했다.

주우재는 "제가 알기로 버클리 음대가 지구상에서 제일 가기 어려운 대학 중 하나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고, 박경림은 "합격했을 때 부모님이 좋아하셨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신채원은 "사실 음악, 그리고 버클리에 지원한 걸 부모님은 아예 모르셨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 음악 잘하는 사람 많지 않냐. 그래서 제가 하고 싶다고 말하기가 스스로 부끄러워서 말을 안 하고 혼자 좋아하다가 대학교 지원서를 낼 시기에 '그냥 오디션 한 번 볼까' 싶어서 봤는데 붙었다"고 말했다.

아무 도움 없이 혼자 어떻게 합격했는지 묻자 "버클리 음대 공식 웹사이트에 10페이지짜리 오디션 가이드북이 있다. 그걸 참고하고, 유튜브로 이어트레이닝을 공부한 게 전부라서 합격 통지서가 왔을 때 엄청 놀랐다"고 답했다.

이어 "음악을 오래 해 보고 열정을 가지고 오랫동안 꿈꿔 온 사람은 아니라서 붙었다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렸을 때도 엄청 놀라셨다. 엄마는 좋아하시고 아빠는 학비를 걱정하셨다"고 전했다.

이후 신채원은 양수경의 '그대의 의미'를 선곡했다. 그는 선곡 이유에 대해 "제가 시티팝 장르에 빠진 적 있다. 그때 자동재생 알고리즘이 이 노래를 추천해 줘서 처음 알게 됐다"며 "한국어 제목으로 노래가 떠서 들었는데 전주부터 제 스타일이고 좋아서 저장해 두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무대를 마친 신채원은 로이킴으로부터 "개인적으로 잔재하는 저 발음이 매력으로 느껴졌다. 눈을 감고 들으면 블랙핑크 로제 씨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 발성 방법도 그렇고 YG 냄새가 많이 난다"라는 평을 들었다.

또한 정재형은 "시티팝과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졌다. 근데 보컬리스트로서 너무 안정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버클리에서도 발전 가능성을 봤을 거란 생각이 든다. 안주하지 말고 다음 라운드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음악적 방법은 뭐가 있을까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채원은 150표 중 117표로 2라운드로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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