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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 사진=DB |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의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1시간 18분 만에 세트 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32강전부터 준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초반 고전하며 무실 세트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두 선수는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안세영은 4-6으로 끌려가다 내리 6점을 따내 10-6으로 앞섰고 이후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야마구치의 추격이 매서웠다. 15-18에서 4연속 득점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동점이 거듭되며 듀스로 접어들었고 야마구치가 21-21에서 2점을 연달아 가져가며 1세트를 23-21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2세트 초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4-6에서 야마구치에게 4연속 실점하며 8-6으로 끌려갔다. 야마구치는 이후 3점을 더 보태 11-8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그러나 안세영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7점을 연달아 올려 18-1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21-14로 2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중반까지는 야마구치의 흐름이었다. 야마구치는 초반 4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11-5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안세영도 곧바로 반격했다. 4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안세영은 9-12에서 내리 7점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역전했다. 이후 리드를 지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1-18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을 24승 15패로 벌렸고, 최근 맞대결에서도 10연승을 달렸다.
특히 지난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상대로 대회 사상 첫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다시 한번 야마구치를 꺾으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또한 안세영은 올 시즌 개인전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이번 덴마크 오픈까지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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