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 전처 허양임과 양육비·면접교섭권 갈등…법적 대응

입력2026년 09월 16일(수) 17:39 최종수정2026년 09월 16일(수) 17:39
고지용 /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전처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과 양육비 및 아들 면접교섭 문제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16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에 따르면 고지용은 이날 면접교섭권 이행 및 아들의 사진·영상 게시 금지를 요구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와 함께 면접교섭권 방해 금지와 관련한 심판청구도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고지용 측은 이혼 이후 자녀와의 만남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입장문에 따르면 고지용은 "2024년 4월 24일 합의이혼 후 5월 9일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실려 갔고, 약 2년여간 여러 차례 입원하며 생사를 오갔다"고 밝혔다. 또한 이혼 후 아이를 만난 것은 약 여섯 번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육비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고지용은 "이미 정기적인 양육비를 지급 중"이라며 "미지급된 양육비도 분할로 납부하게 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두 차례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육비 지급을 강요하며 가압류 신청으로 계좌와 보험 등을 압류했고, 내용증명을 통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명시했으나 대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들의 사진과 영상이 병원 홍보 등에 활용되는 문제도 법적 대응의 이유로 언급했다. 고지용 측은 아동의 초상권 및 아동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이후에도 아들의 노출이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고지용은 입장문을 통해 "전처에게도 말 못 할 여러 가지 일이 있다고 생각하며 참아왔다"면서도 "몸을 회복하고 사회인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인 사람에게 대화 거부와 소송을 진행한 것을 더는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민·형사사건을 진행했음을 전하며, 이에 대한 억측과 오해 등은 자제를 당부했다.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황지선 대표도 고지용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황 대표는 "지용이는 어릴 때부터 자기 이야기를 남에게 하지 않고 속으로 삭이는 스타일이었고, 현재도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지용의 근황을 다룬 기사가 쏟아질 만큼 건강이 좋지 않았고, 사회생활 없이 고액의 병원비를 부담하며 버틴 걸 의사인 전처가 몰랐을리 없었다고 본다"며 "가압류로 생계를 차단하고 소송을 제기한 것은 더 이상 대화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향후 활동 계획도 밝혔다. 황 대표는 "고지용은 이미 재활을 위해 소속사와 많은 일을 함께 진행 중"이라며 "2026년 8월부터 양육비 지급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향한 그리움에 지쳐가는 모습을 보며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먼저 소를 제기해 방어하고, 공식 자료를 통해 현재 상황을 알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지용과 허양임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으며, 2024년 4월 합의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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