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품은 이창동 감독 "관객 반응이 더 큰 힘…'가능한 사랑' 이제 시작"

입력2026년 09월 14일(월) 20:20 최종수정2026년 09월 14일(월) 20:20
사진=넷플릭스 공식 채널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품에 안은 이창동 감독이 관객과 만난 순간의 감격과 함께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14일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창동 감독의 수상 소감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창동 감독은 "은사자상을 타게 됐는데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황금사자상이 아니어서 실망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상도 상이지만 이번 베니스에서 '가능한 사랑'을 처음 공개하고 관객들과 만난 것, 영화를 본 관객들의 표정과 얼굴이 저한테는 더 중요했다. 그분들과 느껴지는 감정들, 오가는 그 느낌이 저에게는 아주 큰 힘을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가능한 사랑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시상식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배우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배우들이 일정상 하루이틀 먼저 토론토로 넘어가 시상식에 같이 있지 못해 섭섭했다. 그래도 영상을 통해 시상식을 봤는지 매우 기뻐했고 저와 문자를 나눴다"고 전하며 "배우들이 영화 속에서 보여준 앙상블을 많은 이들이 칭찬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배우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격려했다.

이번 수상이 이창동 감독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저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됐다. 영화를 만들면서 항상 제 자신에게도 관객에게도 영화 그 자체로 의미가 있기를 바란다. 이 영화가 여러분에게 의미 있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국 관객들을 향해 "한국 관객 여러분이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지켜보고 어떤 반응을 얻을지 대단히 궁금해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셨는데 그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이라 본다. 얼마나 많은 관객을 만나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감하게 될지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관객 여러분을 만나는 순간을 지금부터 기다리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영화 '가능한 사랑'은 오는 23일 일부 극장에서 먼저 공개되며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가정적인 아빠"…송중기·케이티, 두 자녀…
기사이미지
스페인 2부 공격수, 골키퍼와 충돌…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2(2부리그) CD…
기사이미지
윤하, 전 소속사 상대 가처분 신청…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윤하가 전 소속사 씨나인이엔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