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현, UFC 진출까지 단 한 걸음…압두예바 꺾고 결승 진출

입력2026년 08월 29일(토) 10:53 최종수정2026년 08월 29일(토) 10:53
박보현 / 사진=U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러시' 박보현(27)이 ROAD TO UFC 시즌 5 결승에 진출했다.

박보현는 28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5 준결승: 마허샤터 vs 플라워스' 스트로급 준결승에서 파리다 압두예바(22·키르기스스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

박보현은 UFC 계약이 걸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보현은 경기 초반 압두예바와의 타격전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지만, 2라운드 들어 압두예바의 안면에 강력한 타격을 적중시키며 케이지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라운드 막판엔 근거리에서 강력한 엘보가 들어갔고, 압두예바의 안면은 피로 물들었다.

박보현은 3라운드에서도 경기를 주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압두예바의 출혈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재개 됐을 때 왼손훅으로 녹다운을 얻어내기도 했다.

경기는 박보현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고, 박보현은 통산 전적 10승3패를 기록했다.

승리한 박보현은 승자 인터뷰에서 영어로 "나는 굉장히 긴장했지만 내가 강하단 걸 알고 있다"고 말한 뒤 "다음 상대는 누구냐?"고 호기롭게 외쳤다. 이어 승부의 분수령이 된 엘보 공격에 대해 "지난 시합 때 엘보로 응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엘보를 보여주고 싶어서 팀원들이랑 연습을 많이 했다"며 "될 줄 몰랐는데, 돼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보현의 결승 상대는 멍보(30·중국)로 정해졌다. 멍보는 후쿠다 마치(23·일본)와 치열한 그래플링 공방을 벌인 끝에 스플릿 판정승(28-29 29-28 30-27)을 거뒀다.

멍보의 경기가 끝나고 박보현이 옥타곤에 오르며 페이스 오프가 진행됐다. 옥타곤 중앙에서 마주한 두 선수는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주먹을 부딪힌 뒤 포옹했다. 이후 장난스럽게 서로 이마를 머리에 맞대며 격렬한 맞대면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선수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송영재(30)는 ROAD TO UFC 시즌5 페더급 준결승에서 차그나도르지 다기수렌(26·몽골)에게 1라운드 2분 51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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