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역전패' 잉글랜드, 결승 문턱서 좌절…투헬 "결과는 결국 감독 책임"

입력2026년 07월 16일(목) 09:57 최종수정2026년 07월 16일(목) 10:14
투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하며 60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졌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개최된 1966년 대회 이후 60년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끝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0분 엔조 페르난데스,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잉글랜드는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리스 제임스 대신 댄 번을, 데클란 라이스 대신 니코 오라일리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AP통신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리드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수비 라인을 내리고 수비수를 잇달아 투입하며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하려고 했다"며 "그의 전술적 선택은 앞으로 수년간 비판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상대는 계속해서 크로스를 올렸고 모든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보였다"며 "우리는 중앙 공간을 막고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5백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제골을 넣은 직후 교체를 하기 전부터 상대에게 너무 많은 크로스와 찬스를 내줬다. 이를 막기 위해 변화를 줬다"며 "하지만 결국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감독이 잘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은 "마지막 20분 동안 상대에게 많은 공간을 내준 것이 실망스럽다"며 "그로 인해 리오넬 메시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까지 자신감을 얻어 위험 지역으로 공을 연결할 수 있었다. 결국 우리가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옵타에 따르면 21세기 들어 월드컵 준결승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결승 진출에 실패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첫 사례 역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에 역전패한 잉글랜드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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