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 납치한 네 모녀의 복수극…'경주기행' 8월 26일 개봉 [공식]

입력2026년 07월 15일(수) 07:45 최종수정2026년 07월 15일(수) 07:58
경주기행 포스터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영화 '경주기행'이 내달 26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경주기행'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의 캐스팅만으로도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영화는 수학여행을 떠난 뒤 끝내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 동안 복수를 준비해온 네 모녀가 살인범을 납치하며 벌어지는 가족 복수극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평범한 가족의 일상 같은 분위기 속에 섬뜩한 반전을 숨겨놓으며 영화만의 독특한 장르적 매력을 드러낸다. 익숙한 가족의 풍경과 대비되는 강렬한 카피는 이들이 펼칠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키운다.

첫 번째 포스터에는 노란 봉고차에 몸을 실은 네 모녀의 각기 다른 모습이 담겼다. 묵주를 꼭 쥔 채 기도하는 엄마 '옥실'(이정은), 운전석에서 주변을 살피는 첫째 '장주'(공효진), 알리바이용 일회용 카메라를 점검하는 둘째 '영주'(박소담), 그리고 홀로 깊은 잠에 빠진 셋째 '동주'(이연)까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이 드러난다. 여기에 사람 형상의 붉은 실루엣과 "살인범을 납치했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평범한 여행이 아님을 암시한다.

두 번째 포스터는 경주의 대표 명소인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네 모녀의 모습을 담아냈다. 'FAMILY' 티셔츠를 맞춰 입고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은 화목한 가족여행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8년 동안 준비한 치밀한 복수 계획이 숨겨져 있다. "여행은 알리바이, 목적은 복수. 살인범을 납치했다"라는 카피와 선명한 핏자국은 영화가 선보일 강렬한 서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경주기행'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정은과 현실감 있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공효진, 섬세한 감정 표현이 강점인 박소담, 신선한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연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연출은 데뷔작 '갈매기'를 통해 뛰어난 감각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이 맡았으며, 첫 상업영화인 이번 작품은 개봉 전부터 하와이 국제영화제와 피렌체 한국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독창적인 설정과 탄탄한 이야기,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진 '경주기행'은 올여름 극장가에 색다른 가족 복수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8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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