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너무 무서워요" 이재욱, 누명 벗자마자 또 악재…전국 4.8%(닥터 섬보이)

입력2026년 07월 01일(수) 09:29 최종수정2026년 07월 01일(수) 09:31
닥터 섬보이 / 사진=ENA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닥터 섬보이' 이재욱이 연이은 악재 끝에 결국 무너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10회에서는 도지의(이재욱)를 둘러싼 위기가 잇달아 터졌다. 육하리(신예은)가 사고의 진실을 밝혀내며 그를 위로했지만, 이번에는 도지의의 정신과 약 복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논란이 불거졌다. 끝내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요. 섬이 너무 무서워요"라며 무너져 내린 도지의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은 전국 시청률 4.8%, 분당 최고 5.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와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날 편동도에서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갯제가 열렸다. 순조롭게 이어지던 제사는 항아리가 깨지는 돌발 상황으로 불길한 기운을 드리웠고, 이는 곧 현실이 됐다. 충수염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한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환자가 충수염이 아닌 단순 장염 증상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지의를 향한 오진 논란이 제기됐다. 공중보건의의 책임론까지 불거지며 비난은 모두 도지의에게 집중됐고, 그는 방 안에 틀어박힌 채 누구와도 만나려 하지 않았다. 육하리가 찾아와 애타게 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문은 열리지 않았다.

도지의의 마음을 움직인 사람은 의외로 이화영(이설)이었다. 하지만 그를 대하는 도지의의 태도는 차갑기만 했다. 그 무렵 관광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지소에는 또 다른 비상이 걸렸다. 환자들의 불신까지 겹친 혼란 속에서 이화영은 침착하게 상황을 수습했고, 이를 지켜본 육하리는 두 사람 사이에 남다른 사연이 있는 듯한 분위기에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편동도 주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도지의를 위로했다. 홍금자(이윤미)는 식사를 챙기며 그의 건강을 걱정했고, 현치연(홍민기)과 용주천(김윤우)은 같은 의사로서 깊이 공감하며 곁을 지켰다. 반면 육하리는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이화영이 "지의에게 왜 이 섬이 지옥 같은 곳인지 아무것도 모른다"며 차라리 섬을 떠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육하리는 직접 그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답했지만, 선뜻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결국 육하리는 사건의 진실을 직접 파헤치기 시작했다. 인근 섬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반복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현치연과 함께 조사에 나섰고, 헬기장 조명 시설에 문제가 있었다는 공통점을 밝혀냈다. 이 사실을 도지의에게 전한 육하리는 이번 사고가 그의 잘못이 아니라며 섬을 떠날 이유도 없다고 다독였다. 도지의는 자신을 끝까지 믿고 지켜주려는 육하리의 진심을 느꼈고, "자꾸 숨으니까 곁에 갈 수가 없잖아요"라는 그의 말에 조용히 끌어안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모든 것이 해결되는 듯했지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현치연의 고발로 사고의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도지의가 정신과 약을 복용 중이었고 그 영향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오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론은 다시 악화됐다. 여기에 대기발령과 보직 해제 검토 소식까지 전해지며 그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육하리가 애써 위로했지만 도지의는 "더 이상 버티기 너무 힘들어요. 섬이 너무 무서워요"라며 끝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말없이 그를 품에 안는 육하리의 모습은 두 사람 앞에 놓인 시련이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엄정선(이수경)과 용주천의 관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편동도를 떠날 날이 가까워질수록 엄정선은 육지에서 살아온 용주천과 자신의 삶이 다르다는 현실을 체감하며 불안감을 키웠다. 여기에 자신의 몸 상태가 임신 때문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도 궁금증이 더해졌다.

'닥터 섬보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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