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화장품' 글맆, 적십자사 표장 무단 사용 논란에 사과 [전문]

입력2025년 11월 06일(목) 18:02 최종수정2025년 11월 06일(목) 18:09
전소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전소미가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가 '적십자 표장 무단 사용' 논란에 사과했다.

6일 글맆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하게 인식될 수 있는 요소가 사전 승인 없이 사용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맆은 문제가 된 '스페셜 PR 키트'에 대해 "감정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들과 그 감정을 위로해줄 작은 굿즈들로 구성된 패키지"라며 '우리의 솔직한 감정을 응급처방하듯 위로한다'는 메타포적 콘셉트로 기획되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실제 의료나 구호 활동과는 전혀 관련은 없다.

그럼에도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한 요소를 사용해 문제가 됐다. 글맆은 "적십자 표장이 지닌 역사적·인도적 의미와 법적 보호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제작이 이루어진 점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글맆은 "의도와 관계없이 공공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사안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 일은 전적으로 저희의 부주의로 인한 명백한 실수"라고 인정했다.

이에 글맆은 ▲문제 요소가 포함된 디자인 및 관련 콘텐츠(이미지, 영상, SNS 등)의 게시를 전면 중단 ▲이미 유통된 PR 키트 패키지 디자인의 회수 및 재제작을 진행 ▲브랜드 및 디자인팀을 대상으로 상징물 사용 관련 내부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재교육 등을 통해 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글맆 SNS 캡처

적십자사는 표장 또는 유사한 표장을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적십자사, 군 의료기관 또는 사용승인을 받은 자가 아닌 자는 사업용이나 선전용으로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

앞서 그룹 아이들도 대한적십자사 표장이 새겨진 무대 의상을 입어 비판받았다.

▲이하 글맆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글맆(GLYF)입니다.

이번 휴 스프레드 스틱 런칭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스페셜 PR 키트 ‘Emotion Emergency Kit(감정 응급처방 키트)’는, 감정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들과 그 감정을 위로해줄 작은 굿즈들로 구성된 패키지입니다. “우리의 솔직한 감정을 응급처방하듯 위로한다”는 메타포적 콘셉트로 기획되었으며, 실제 의료나 구호 활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PR 키트에 이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하게 인식될 수 있는 요소가 사전 승인 없이 포함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는 적십자 표장이 지닌 역사적·인도적 의미와 법적 보호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제작이 이루어진 점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의도와 관계없이 공공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사안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 일은 전적으로 저희의 부주의로 인한 명백한 실수입니다. 그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현재 관련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자산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필요한 정정 및 재발 방지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글맆은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시정 조치를 즉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1. 문제 요소가 포함된 디자인 및 관련 콘텐츠(이미지, 영상, SNS 등)의 게시를 전면 중단하였습니다.
2. 이미 유통된 PR 키트 패키지 디자인의 회수 및 재제작을 진행 중입니다.
3. 브랜드 및 디자인팀을 대상으로 상징물 사용 관련 내부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재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의를 통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자 논의를 시작했고 이에 대한 이행 결과도 공유드리겠습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제작 전 과정에 대한 검수 체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브랜드 기획 및 디자인 단계부터 법적·윤리적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더불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윤리·컴플라이언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글맆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보다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브랜드로 나아가겠습니다.

글맆 드림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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