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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석 / 사진=DB |
KT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13승1무10패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SSG는 10승12패로 7위에 머물렀다.
KT 허경민은 3안타 2타점, 김민혁은 3안타 1타점, 황재균은 각각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장성우도 투런포를 보탰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반면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5.2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5실점(4자책)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1회말 로하스의 볼넷과 김민혁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허경민과 황재균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 기선을 제압했다.
마운드에서는 오원석의 호투가 돋보였다. 오원석은 4회까지 SS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끌려가던 SSG는 5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2사 이후 최준우와 석정우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조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SSG는 6회초에도 김성현과 오태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SSG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6회말 장준원의 안타와 배정대의 희생번트, 로하스의 고의4구 등으로 2사 1,2루를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민혁의 적시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에 들어오며 다시 4-2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허경민의 적시타를 보태며 5-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T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SSG의 추격을 저지했다. 8회말에는 권동진의 2타점 2루타와 장성우의 투런포를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초 신범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KT의 9-3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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