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선방' 광주도시공사, 서울시청과 극적 무승부

입력2025년 03월 03일(월) 20:17 최종수정2025년 03월 03일(월) 20:17
이민지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광주도시공사가 서울시청을 상대로 마지막 페널티를 막아내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광주도시공사와 서울시청은 1, 2라운드 모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광주도시공사와 서울시청은 3일 오후 4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7매치 데이 경기에서 29-29로 비겼다. 1라운드는 27-27 무승부였다.

이로써 2연승을 마감한 서울시청은 7승 3무 4패(승점 17)로 4위를 유지했고, 광주도시공사는 4승 2무 8패(승점 10)로 6위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가 8골에 8어시스트를, 김지현이 6골, 서아루와 연지현이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7세이브에 그쳤지만, 마지막 페널티를 막아내면서 팀의 패배를 막았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8골, 조은빈과 윤예진이 각각 6골씩, 송지영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전반 초반 윤예진과 송지영이 양쪽 윙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도 서아루의 연속 골로 응수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동안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달아날 기회를 노리던 광주도시공사는 10-9 역전에 성공한 뒤, 서울시청의 실책을 틈타 속공을 성공시키며 12-9로 도망갔다. 이후에도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한 광주도시공사는 19-16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과 서아루의 연속 골로 21-16, 5골 차로 앞서며 후반을 출발했다. 하지만 서울시청도 윤예진과 박수정의 연속 골로 다시 3골 차로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바꾼 서울시청은 후반 중반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을 틈타 우빛나의 연속 골로 서울시청이 25-24, 1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9분여를 남기고는 조은빈의 골로 27-2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울시청은 우빛나의 페널티 골로 29-28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실책을 송혜수가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29-29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시청이 마지막 페널티를 얻어냈지만, 이민지 골키퍼가 우빛나의 슛을 막아내면서 29-29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종료 휘슬 후 마지막 페널티를 막아내며 MVP에 선정된 광주도시공사 이민지 골키퍼는 "1라운드도 동점으로 아쉬운 경기를 하고 2라운드도 무승부를 기록해 아쉽지만, 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페널티를 꼭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팀원들 덕분에 열심히 잘 막을 수 있었던 거 같다. 마지막 페널티가 예측한 방향으로 와서 다행이었다. 골키퍼로서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였는데 마지막 세이브 때문에 동점을 마무리해서 아쉽지 않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계속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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