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리베라, 성폭력 사건 은폐 혐의로 피소

입력2025년 01월 23일(목) 22:57 최종수정2025년 01월 23일(목) 22:57
마리아노 리베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마리아노 리베라가 아동 성폭력 사건을 은폐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리베라와 아내 클라라 리베라가 자신들의 집과 교회 캠프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을 숨긴 혐의로 송사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리베라는 은퇴 후 뉴욕 인근 교회에서 개신교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는 미성년자였던 2018년 리베라가 담임 목사로 교역하던 교회와 연계된 여름 캠프에 참가했다

피해자는 당시 동성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부모에게 알렸고, 피해자의 모친은 리베라의 아내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폭스스포츠는 소장을 인용해 "피해자 측은 리베라 부부가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가 침묵을 지키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측은 그해 리베라의 저택에서 열린 비비큐 파티 때 다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리베라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통산 652세이브를 올려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우고 은퇴했다.

그는 2019년 1월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최근 일본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가 단 한 표 차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손흥민 '임신 협박' 사건, 영국·중국·일본…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기사이미지
'나솔사계' 현커 없었다, 14기 경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나솔사계' 출연진들이 전원 연애를 하…
기사이미지
비비, 워터밤 공연 중 비키니 끈 풀…
기사이미지
'43억 횡령 혐의' 황정음, 광고계 손절 시작…
기사이미지
손흥민의 맨유전 코너킥 골, 토트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의 코너킥 골이 토트넘 홋스퍼 …
기사이미지
방탄소년단 진, 오늘(16일) 미니 2…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cho’를 들으며 벅차오르는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