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FC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과 수원FC는 18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4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포항은 14승10무10패(승점 52)로 4위에 자리했다. 수원FC는 14승8무12패(승점 50)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포항이었다.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홍윤상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가로챈 완델손이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수원FC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역습 찬스에서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간 안데르손이 포항 수비수들을 유인했고, 어느새 침투한 김주엽이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양 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파이널B 광주FC와 대구FC의 맞대결 역시 1-1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은 후반전 중반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32분 최경록의 프리킥을 변준수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대구도 후반 39분 코너킥 찬스에서 에드가가 높은 타점의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균형을 맞췄다.

광주는 14승2무18패(승점 44)로 7위에 랭크됐다. 대구는 9승12무13패(승점 39)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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