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서울독립영화제가 40주년을 기념해 독립영화의 역사, 주요 쟁점과 경향을 조망하는 '21세기 독립영화'(지은이 서울독립영화제, 한국독립영화협회)를 발간했다.

'21세기 독립영화'는 2014년 서울독립영화제 40주년을 맞아 기획된 책으로, 한국독립영화의 중점적인 이슈를 다각적으로 접근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지난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로 시작해, 1999년 '한국독립단평영화제'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독립영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책에서는 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21세기 독립영화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을 눈여겨본다.

특히 책 '21세기 독립영화'는 국내에 한국 독립영화에 관한 전문서적이 드문 만큼, 영화계에서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영화에 대한 밀도 있는 고찰과 함께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루는 동시에, 독립영화 미래를 전망하는 노력도 담겼다.

이외에도 책에는 '곡사, 윤성호, 최진성 등 감독론' '극영화,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독립영화 장르론' '작가론' '독립영화 정책 거버넌스' '서울독립영화제 초기 구술사 및 약사' 등 다양한 콘텐츠도 포함됐다.

필진으로는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남다은 영화평론가· 맹수진 영화평론가· <씨네21> 정한석 기자 등 영화계 전반에서 꾸준하게 비평 활동을 해 온14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또 90년대 중후반 독립영화 활동에 대한 구술자료와 서울독립영화제의 40년과 한국영화사, 근현대사가 함께 정리된 연표가 부록으로 첨부돼 한국독립영화사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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