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상 2연패' 임희정, 백혈병소아암협회에 3000만 원 기부

입력2022년 12월 08일(목) 11:30 최종수정2022년 12월 08일(목) 11:33
사진=갤럭시아SM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상시상식에서 KLPGA 인기상 2연패를 달성한 프로골퍼 임희정이 2년 연속 팬들과 함께 선행에 나섰다.

임희정의 소속사 갤럭시아SM은 "임희정이 지난 11월 30일 그의 팬클럽 '예사'(임희정의 별명인 '예쁜 사막 여우'의 줄임말)와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팬들은 임희정이 2022 시즌 매 대회 버디와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일명 '버디 기금'을 모았다. 이날 기부한 금액은 팬들이 모은 버디 기금 2000만 원에 임희정이 1000만 원을 보태 만들어진 것이다.

임희정과 팬클럽 예사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올해 초 2021 시즌 조성한 버디 기금 2022만 원을 협회에 기부한 바 있다.

임희정은 올 시즌 초 다소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지난 4월, 대회장으로 이동 중 큰 교통사고를 당하며 힘겹게 시즌을 시작한 것.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두 달 만에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저 타수 우승 기록을 세우며 개인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통산 5승을 따냈다.

임희정은 "올해 교통사고 등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그때마다 변함없이 응원해 준 팬들로부터 많은 힘을 얻었다"며 "아직 코로나 유행도 끝나지 않고 경제사정도 좋지 않은데, 큰 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에 팬들과 뜻을 모았다"고 했다.

예사 팬카페 매니저인 장정옥 씨는 "올해 유독 힘든 해였음에도 불굴의 의지로 이겨낸 임희정 선수를 본 팬들이 그 감동의 크기만큼 후원 규모를 늘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임희정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베트남에서 펼쳐지는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 에 참가 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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