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나폴리)가 ESPN이 선정한 월드컵을 빛낼 아시아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ESPN은 13일(한국시각)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빛낼 아시아 축구 스타 10인을 선정하며 손흥민,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ESPN은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가 몇 년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자리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김민재를 후임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 9월 이탈리아로 온 지 두 달 만에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4년 전 부상으로 빠졌던 월드컵을 갈망하고 있다. 호날두와 수아레스와 같은 공격수들을 상대로 자신의 능력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지난 5년간 아시아에서 손흥민보다 더 대단한 선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을 수상하며 세계 정상급에 도달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다만 이번 시즌 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소속팀 경기 도중 안명 골절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그가 한국을 위해 뛰겠다는 결심을 거듭 밝힌 것은 좋은 소식이다. 카타르에서 그의 세리머니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ESPN은 살만 알 파라지, 살렘 알 도사리(이상 사우디 아라비아), 알모에즈 알리, 압델카림 하산(이상 카타르), 메흐디 타레미,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이상 이란), 토미야스 타케히로, 카마다 다이치(이상 일본)를 포함시켰다.

앞서 ESPN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목할 만한 아시아 영건 5인을 선정하며 이강인(마요르카)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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