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국갤럽이 조사한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올 한 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손흥민이 선정됐다"라고 13일 밝혔다.

손흥민은 올해 11월 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물은 결과 72.8%의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인 최다 득점자이기도 한 손흥민은 '레전드' 차범근을 넘어 한국인 단일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을 기록한 축구 스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2013년 8위로 처음 순위권에 등장한 뒤 2014년에 5위, 2015년 1위, 2016년 2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며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2위에는 29.4%를 기록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올랐다.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이뤄 낸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써 실력 뿐 아니라 리더십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3위는 한국 최초 하계 올림픽 금메달 3관왕에 오른 안산(10.4%)이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산은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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