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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Images 제공 |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각) 이집트전 구호와 관련해 FIFA가 부과한 징계에 대한 항소가 FIFA 항소위원회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이집트의 친선전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기 전반전 도중에 관중석에서 '뛰지 않는 사람은 무슬림이다' 등의 종교 및 인종 차별적 구호와 노래가 나왔다.
이집트는 국교가 이슬람교로 선수단 대부분이 무슬림이다.
결국 하프타임에 경기장 전광판에 이 같은 행위를 삼가하라는 경고 메시지가 표출됐으나 후반전 초반까지 행위는 계속됐다.
이로 인해 일부 팬들은 무실림으로 알려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선수단과 축구협회로부터도 비난을 받았다.
FIFA도 나섰다. FIFA는 지난 8월 4일 스페인협회에 2만달러(약 2천7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고 다음 친선경기에서 경기장 좌석의 최소 15%를 폐쇄하도록 명령했다.
이에 스페인협회는 "'무슬림'이라는 말은 목욕적이지도 않고 경멸적인 표현도 아니다. 팬들의 행위는 차별 및 인종차별적 모욕을 다루는 규정 조항이 아니라, 정치적·이념적·종교적 메시지나 공격적인 메시지를 다루는 조항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FI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스페인협회는 CAS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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