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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
시즌 13승을 수확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호투의 이유를 밝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20타자를 상대하면서, 단 80구로 양키스 타선을 무실점 봉쇄했다. 4점대에 육박하던 평균자책점도 3.77로 내려갔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토론토는 양키스를 8-0으로 완파하고 가을야구의 불씨를 살렸다.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던진 모든 구종이 올 시즌 들어 가장 힘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시즌을 결정할 수 있다. 초반부터 모든 힘을 쓰려고 한 것이 잘 됐다"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이날 류현진의 무실점 호투를 이끈 구종은 슬라이더였다. 평소 많은 슬라이더를 던지지 않았던 류현진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큰 효과를 봤다.
류현진은 "로비 레이를 보며 많이 공부했다. 직구와 강한 슬라이더만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나도 많이 활용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 포수 켄리 젠슨이 사인을 잘 내 편안하게 경기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또 무실점 투구에도 6이닝, 80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것에 대해 "오랜만에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다. 타이트한 느낌이 있어서 80구에서 잘 멈춘 것 같다. 80구까지 너무 좋았고 힘도 있었다. 그 이후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를 3.5경기로 추격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류현진은 "이제 정말 몇 게임 남지 않았다. 내가 등판할 경기도 많지 않기 때문에 한 타자 한 타자를 집중하며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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