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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한 사랑 스토리 스틸 / 사진=넷플릭스 제공 |
3일 넷플릭스는 '가능한 사랑' 작품의 분위기를 담은 스토리 스틸을 선보였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까지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매개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겨둔 욕망을 직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스토리 스틸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계기로 얽히고설키기 시작한 네 인물의 첫 만남부터 일상의 균열까지 서사의 흐름을 짚어내 시선을 모은다.
먼저 해고 노동자의 장례식장에서 카메라를 든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를 향해 날을 세우는 '호석'(설경구)과 이를 제지하는 아내 '미옥'(전도연)의 모습은 촬영을 둘러싼 극명한 온도 차를 보여주며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이어 집 마당에서 '예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미옥'의 모습은 그가 카메라 앞에서 어떤 고백을 꺼내놓을지 호기심을 더한다. 나란히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미옥'과 '호석'의 굳은 표정에는 해고 노동자 부부로서 함께 견뎌온 세월의 무게가 짙게 베어 있다.
아울러 '미옥'과 아들 '철이'가 마주한 묵직한 공기 속에서도 이를 놓치지 않고 렌즈에 담는 '예지'의 모습은, 그가 이들의 삶 깊숙이 침투하며 불러일으킬 파장을 예고한다. 특히 부와 여유를 갖춘 '예지'의 남편 '상우'(조인성)가 별장 바닷가에서 '미옥'의 무릎에 묻은 모래를 다정히 털어주는 스틸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포착해 관계의 커다란 변곡점을 암시한다.
앞서 한국 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비롯해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 TIFF 에버트 감독상, 밀밸리영화제 어터상 등을 싹쓸이하며 글로벌 평단의 잇따른 쾌거를 이뤄낸 '가능한 사랑'은 오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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