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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러브 / 사진=팽현준 기자 |
엑스러브(우무티, 루이, 현, 하루)의 미니 3집 'i=!'(아이 이퀄스 아이) 발매 쇼케이스가 28일 서울시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은 부상 여파로 이날 쇼케이스에 불참했다.
앞서 엑스러브 측은 쇼케이스 하루 전인 27일, 멤버 현이 연습 중 다리 부상으로 인해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이번 쇼케이스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은 불참의 아쉬움을 담아 MC 유재필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유재필은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했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단풍잎이 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이렇게 화창하고 맑은 날 후회 없이 준비한 엑스러브의 작품들로 가득 채운 미디어 쇼케이스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읽었다.
이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무대에 못 서서 아쉽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하루빨리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집중 치료 받으면서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은 크지만 엑스러브가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 좋은 인상으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멤버들은 앨범 소개에 나섰다.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한 우무티는 "앨범 제목에서 바로 보실 수 있다시피 아이와 아이 사이에 등표가 쳐지면서 트레일러에서 선보였던 선택 앞에서 오는 압박과 두려움, 다양한 감정들을 다뤄보려고 했다. 더블 타이틀로 '두 가지 선택 중 어떤 선택이 맞는 걸까' 질문을 던지는 깊은 뜻이 담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루이는 "더블 타이틀곡 제외해도 수록곡인 노래도 많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리고 음악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고, 하루는 "이번에 저희 신곡들, 퍼포먼스 쪽으로 봤을 때 너무 재밌고 신선한 퍼포먼스를 준비해왔으니까 그 부분도 관심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우무티는 "이번 앨범 뜻은 아이를 뒤집었을 때는 느낌표지만 그것 또한 아이로 발음할 수 있는 것이고, 어떤 선택을 내리든 그 선택이 가져올 결과는 우리가 미리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선택 앞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두려움일 수도 있고 희망 찬 기대일 수도 있다. 선택을 하고 나서도 다른 선택을 하면 어땠을까 질문을 가지고 시작한 앨범이었다. 데뷔곡부터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뮤직비디오에서도 이어지는 포인트들을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더블 타이틀곡 체제로 진행된다. 하루는 "이번 앨범명을 보시면 느낌이 오실 수 있을 것 같다. '아이 이퀄스 아이'여서 세상에 존재하는 양면의 상반된 존재들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공포를 보여줄 수 있는 '허쉬'와 귀여움을 보여줄 수 있는 '투스젬치와와'를 극과 극의 이미지를 담으려고 더블 타이틀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먼저 타이틀곡 'Hush'(허쉬)는 묵직한 베이스를 중심으로 오리엔탈 모티프와 대담한 사운드 디자인을 더한 곡이다. 사람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신'과 악몽을 극대화하는 '반대편의 신'이라는 상반된 존재를 통해 삶의 양면성을 그려내며, 트라우마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상황을 엑스러브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로 풀어냈다.
루이는 "개인적으로 '허쉬'를 비행기에서 처음 들었다. 이어폰 끼고 딱 처음에 나오는 악기 소리 듣자마자 '됐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 제가 계속 비행기 타면서도 듣고 계속 표정을 지으면서 '이런 느낌을 해야겠다' '딱 들어도 엑스러브 노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무티는 "엑스러브가 처음으로 오리엔탈을 시도하는 곡이다. 직관적으로 오리엔탈 악기들과 사운드들이 이목을 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전달하는 모든 무드가 굉장히 다크하고 호러스러움이 있으면서도 엑스러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도 같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를 같이 하려다 보니까 굉장한 어려운 숙제이기도 했다. 오늘 무대까지 완성하고 보니까 '잘 해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무에 대해 하루는 "후렴에서 계속 턴을 돌고 있는데 그 부분이 역시 포인트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저희가 후렴에서 일곱 번 턴을 도는데 그것도 주목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루이는 "제가 세 봤다. 후렴이 34초 정도 있는데 디테일하게 보면 여덟 번이다. 그리고 이번에 저와 하루의 페어 안무도 저와 하루가 직접 만들어봤다"고 했다. 하루는 "계속 우리 둘이서 신선한 걸 하고 싶다고 계속 얘기하면서 하다 보니까 너무 재밌게 제작했다"고 밝혔다.
우무티는 "후렴 전체의 분위기 자체를 전통 무용 모티브로 현대화스럽게 재해석한 안무"라고 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투스젬치와와'는 드림코어와 하이퍼팝을 기반으로 강렬한 하우스 리듬과 기묘하게 뒤틀린 사운드, 반복적인 보컬을 결합한 곡이다. 치와와 가족과 함께 자란 늑대가 자신 역시 아름다운 치와와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꿈의 세계를 그려낸다.
우무티는 "제목만 봤을 때는 신기하고 약간 재밌지만 '뭐지?' 하는 반응이 초반에 많았다. 곡이 담은 메시지는 제가 개인 SNS에 스포로 올렸던 동화 소설이 있는데 늑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늑대 아이가 치와와 어미가 데려가 키워서 성장한 이야기다. 이 노래에서는 사랑스러움도 있고 밝은 면이 있으면서도 굉장한 마음속 어딘가 비어 있는 허전함과 슬픔이 담겨져 있는 청춘과도 비슷한 노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루이는 "'투스젬치와와'는 처음 들었을 때 몽환적이고 귀여우면서도 슬픈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 노래 녹음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고민이 됐다. 근데 다행인 게 녹음할 때 제대로 엄청 디테일하게 스토리를 설명해주셔서 녹음 되게 잘했다"고 밝혔다.
우무티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으로 "엑스러브가 앨범을 낼 때마다 음악적 스펙트럼을 어떻게 더 넓혀나갈까를 우선으로 생각한다. 이번에도 안 해봤던 장르의 음악들이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고 '투스젬치와와' 같은 경우는 하이퍼팝 장르인데 이 장르에 걸맞게 스피드업 버전도 있다. 트랙을 순서대로 들어보시면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드실 것 같다"고 귀띔했다.
포인트 안무에 대해 하루는 "이번에 포인트가 이모지 같은 안무가 들어가 있다. 표정을 많이 쓰고 계속해서 표정이 바뀌는 안무가 이번 포인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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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러브 / 사진=팽현준 기자 |
이번 앨범에는 유닛곡도 실렸다. 우무티는 "저와 멤버 현의 유닛곡인 '사일런스(Silence)'는 서정적이고 차분한 알앤비 곡이다. 저도 작곡에 함께 참여를 했지만 가사는 전반적으로 멤버 현이 써내려갔다. 두 번째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현이도 가사 쓰면서 긴장했다고 하더라. 워낙 글도 잘 쓰고 책도 많이 읽는 친구라 믿고 맡겼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한테는 굉장히 소중하고 엑스러브 노래 중에서는 몇 안 되는 제일 서정적이고 저와 현이의 테크니컬한 보컬들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는 고난이도의 보컬곡이 탄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루이와 하루는 '올 타이드 업(All Tied Up)'을 불렀다. 하루는 "지금까지 공연에서도 많은 유닛곡을 해왔는데 그게 다 커버곡이었고 이번에 드디어 유닛곡을 낼 수 있고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셨던 유닛이어서 이번에 '올 타이드 업'이 저와 루이 형만 보여줄 수 있는 멋과 아름다움이 담겨 있는 댄스곡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엑스러브는 포부를 전했다. 루이는 "이번에 정말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 팬분들이 많이 들어봐주시면 너무 좋다. '허쉬'와 '투스젬치와와'의 뮤직비디오를 디테일하게 보시면 연관돼 있다. 이것도 하나하나씩 찾아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 음방 활동도 너무 기대하면서도 저희 목표는 음방에서 1위"라고 했다.
우무티는 "저희가 항상 컴백 전에 빌고 있는 소원은 음방 1위다. K팝 아이돌을 꿈꿔온 어린 아이들에서 이렇게 무대에 서 있는 K팝 아티스트가 되는 이날까지 항상 갖고 있는 목표이자 꿈인 것 같다. 이번에는 열심히 해서 꼭 올라가보겠다"고 말했다.
하루는 "음방 활동도 보러 와주실 팬분들도 따뜻하게 입고 와서 건강하게 같이 1위를 목표로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수식어에 대해서 루이는 "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수식어를 만들고 싶다. 항상 얘기했던 건데 이쁘다, 잘생겼다 보다는 아름답다. 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말을 들으면 바로 엑스러브가 생각났으면 좋겠다"고 했고, 우무티는 "아름답다는 나답다는 뜻으로 알고 있어서 아름답다가 들었을 때 제일 기분 좋은 칭찬 같다"고 덧댔다.
하루는 "저는 수식어를 딱히 원하지는 않는 것 같다 엑스러브라는 이름이 그룹명뿐만 아니라 엑스러브라는 단어로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엑스러브라는 게 어떤 해시태그처럼 하나의 무드로 '나 오늘 엑스러브했다' 이런 느낌으로 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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