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염경엽 LG 감독 "지키는 야구는 비등한데…타선 싸움에서 이겨야"

입력2026년 10월 20일(화) 16:15 최종수정2026년 10월 20일(화) 16:41
염경엽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을 앞두고 타선의 분발을 요구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한 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PO에 올라온 LG는 벼랑 끝에 몰렸다. 앞서 17-18일 원정으로 열린 1, 2차전에서 모두 패했고, 이날 패하면 곧바로 시리즈가 종료된다.

특히 LG가 준PO에서 탈락한다면 이날 경기는 올해를 끝으로 철거 예정인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경기로 남게 된다. LG는 반드시 승리해 잠실에서의 마지막 가을야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LG는 박해민(중견수)-오지환(유격수)-오스틴(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12승을 거둔 카라스코는 올해 7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했다. 그는 두산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이어 두 번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결국 타선 싸움에서 이길 수 있어야 한다"며 타선의 활약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지금 지키는 야구에서는 거의 비등하게 왔다고 생각한다. (임)찬규가 무너진 부분은 있지만 타선에서 2-3명 물꼬를 터주는 타자가 나와야 한다"며 "KIA는 김도영, 박재현, 카스트로 3명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우리도 경기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타순에 대해서는 "전력 분석에서 (문)성주가 타격 훈련하는 데 나쁘지 않다고 했다"며 "2번 자리는 포스트시즌뿐만 아니라 정규 시즌 때도 고민했는데 (오)지환이를 추천하는 의견이 많았다. 오늘 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찬의를 4번에 기용한 것을 두고는 "현재는 (문)정빈이보다 찬의의 타격감이 좋다고 생각했다. 결국 핵심은 타선"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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