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팬들 목소리에 직접 답했다…진솔한 소통이 만든 신뢰 [종합]

입력2026년 09월 30일(수) 20:31 최종수정2026년 09월 30일(수) 20:32
아이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팬들의 우려에 직접 답했다. 팬들의 쓴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동시에 자신과 함께하는 스태프들의 노력까지 직접 설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30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싱글 발매와 홍보 방향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싱글 드롭, 홍보 방향성에 대해 적잖은 아쉬움과 답답함을 갖고 있단 거 잘 안다"며 "신곡에 목말라 있을 팬들을 위해 이벤트성으로 준비했으니 힘을 싣게 된다면 내년 정규에 몰아 홍보하자는 의견을 낸 건 다름 아닌 저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모션에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꼈다면 그건 다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불만을 단순히 달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결정에 대한 책임을 먼저 짚은 것이다.

헤어·메이크업·스타일링(헤메스)에 대한 팬들의 우려에는 보다 구체적으로 답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 작업을 함께한 스태프들을 "실력자"라고 소개하며 자신 역시 결과물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메인으로 헤메스를 담당하는 스태프들에 대해서도 "정말 굉장한 실력자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 배경에는 자신의 건강상 특수한 사정도 있었다. 아이유는 여러 접촉성 알레르기로 화장품 사용에 까다로운 제약이 있다며, 스태프들이 이를 고려해 병원을 다니고 성분을 공부하는 등 노력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의 걱정을 이해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이 불필요하게 오해받지 않도록 직접 나선 셈이다.

올해 국내 공연을 취소하게 된 상황 역시 팬들에게 솔직하게 알렸다. 당초 9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문제로 국내 공연을 소화하기 어려워졌고, 내년 1월부터 월드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유의 소통에서 돋보이는 것은 책임질 부분은 자신의 몫으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직접 설명한다는 태도다. 팬들의 아쉬움을 모른 척하지 않으면서도 스태프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았고, 자신이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 책임"이라고 분명히 했다.

아이유는 "앞으로는 새로운 작업도 더 과감하게 해 볼 생각"이라며 "제가 더 잘 살피고 깊이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팬들의 쓴소리를 품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감싸며, 자신의 선택에는 책임을 지는 소통. 아이유가 팬들과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다시 한번 보여준 순간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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