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표' 문도엽, 신한동해오픈 2R 단독 선두 도약

입력2026년 09월 11일(금) 18:53 최종수정2026년 09월 11일(금) 18:53
문도엽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문도엽은 11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750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오호리 유지로(일본, 9언더파 135타)와는 1타 차.

지난 201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문도엽은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며,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5월 KPGA 경북오픈이다.

이후 리브(LIV) 골프 무대에서 활약하던 문도엽은 오랜만에 출전한 KPGA 투어 대회에서 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문도엽은 이번 대회 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세를 타고 아시안게임으로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문도엽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0위로 2라운드를 맞이했다. 초반에는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 추격을 시작했다.

기세를 탄 문도엽은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7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8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문도엽은 "전체적으로 샷 감각이 좋았다. 티샷, 아이언샷, 퍼트가 잘 되며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아시안게임이) 약 2주 남았는데 그 전에 자신감을 올려 놓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직 이틀이 남았으니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서 자신감을 갖고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문도엽은 또 "(내일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똑같이 플레이하겠다"며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하게 공략하고, 방어적으로 가야 할 때는 지키면서 플레이해야 한다. 이 코스가 무작정 공격적으로 치면 더블보기도 나올 수 있어, 전략을 잘 세워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던 오호리는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였지만, 문도엽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장유빈과 옥태훈은 나란히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상희와 전재한, 이태훈(캐나다)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비오와 황중곤, 박은신, 스나가와 고스케(일본), 이시자카 도모히로(일본)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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