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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탈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페네르바체는 11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초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AS로마(이탈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카르탈 감독은 갑작스럽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여기 온 지 석 달이 됐다. 시즌 초부터 오늘까지 선수들과 함께 진행한 훈련과 캠프, 회장님의 노력은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저녁을 끝으로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감독직에서 사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네르바체와 선수들, 앞으로 팀을 맡을 코치진을 돕기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물러난다"고 덧붙였다.
카르탈 감독은 지난 6월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이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네 번째 임기였다.
페네르바체는 카르탈 감독과 함께 18년 만에 UCL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는 2승 2패(승점 6)로 9위에 머물고 있다.
다만 아지즈 일디림 페네르바체 회장은 카르탈 감독의 사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디림 회장은 페네르바체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탈 감독은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다. 구단은 감독을 지지해야 한다"며 "내가 떠날 때까지 카르탈 감독이 페네르바체의 사령탑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카르탈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일디림 회장에 따르면 카르탈 감독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로마전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병에 맞은 사건이 사임을 결정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구단은 "카르탈 감독에게 병을 던진 관중을 확인했다. 해당 관중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했다"고 알렸다.
알디림 회장은 팬들과 언론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지속적인 비판으로 인한 압박감이 있다. 우리는 카르탈 감독을 계속해서 지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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