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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아진 / 사진=KLPGA 제공 |
성아진은 8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1/6363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6 휘닉스CC 드림투어 17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아진은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성아진은 김규빈2(20)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성아진과 김규빈2는 무려 5차 연장까지 나란히 파 행진을 이어가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6차 연장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규빈2이 트리플 보기에 그친 반면, 성아진은 이번에도 파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아진은 "최근 퍼트 감이 좋지 않아 우승에 대한 기대를 많이 내려놓고 있었는데,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하게 돼 더욱 뿌듯하고 기쁘다"면서 "연장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조금 조급해지기도 했는데, 최대한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집중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성아진은 2025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KLPGA 준회원에 입회, 지난 4월 점프투어 1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후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겨 지난 7월 드림투어 12차전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2승째를 기록했다.
성아진은 "2027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는데, 시즌 2승을 거두면서 목표를 수정했다. 드림투어 상금왕은 물론 다승왕까지 도전하고 싶다"며 "곧 진행되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이자 메인 스폰서 대회인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성아진은 우승상금 1050만 원을 획득, 누적 상금 3609만3333원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 10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정지효(20·메디힐)는 누적 상금 3633만3000원으로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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