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설경구 "이창동 매직, 초심으로 돌아가는 나 발견해"

입력2026년 09월 06일(일) 20:00 최종수정2026년 09월 06일(일) 20:02
가능한 사랑 설경구 / 사진=유튜브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채널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능한 사랑' 설경구가 이창동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6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도섬 일대에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창동 감독, 설경구, 저도연,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했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설경구는 이창동 감독에 대해 "'오아시스' '박하사탕' 이후 23년 만에 만났다. '박하사탕' 때도 완벽히 돌아갈 순 없지만, 당시에는 긴장감과 압박감 때문에 도망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순간이 그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모르게 의도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말도 했고,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저를 발견했다"며 "이창동 매직같다. 더 고민하고 집중하려는 마음가짐이 되더라. 즐거운 작업이었다. 감독님 현장과 다르게 재밌었다"고 얘기했다.

'가능한 사랑'은 국내에서는 오는 23일 극장에서 개봉하고, 넷플릭스에서는 11월 6일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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