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복귀 유력에 염경엽 감독 "우리한테는 너무 좋은 상황…마무리는 그대로 손주영"

입력2026년 09월 01일(화) 17:33 최종수정2026년 09월 01일(화) 17:33
고우석-염경엽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고우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LG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도원(포수)-홍창기(우익수)가 선발 출격한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구단은 이날 고우석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고 발표했다.

전날까지 고우석은 방출 대기 신분으로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클레임)를 받지 못하면서 끝내 마이너리그로 이관됐다.

고우석은 이날 마이너리그 잔류가 아닌 FA를 선택했고, 당연하게 친정팀인 LG로의 복귀가 유력해졌다.

염경엽 감독은 "저희한테는 너무 좋다. 예전과는 다르게 미국에서 2이닝씩 던져서 이젠 2이닝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점이 좋다. 어차피 포스트시즌에 가서 (손)주영이가 마무리를 봐야 하기 때문에, 마무리보다는 중간 불펜으로 사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기는 경기에 2이닝을 던질 수 있고, 케네디와 함께 우리가 2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중간 투수를 2명을 쥐고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몸 상태는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엔 "바로 시합할 수 있다고 들었다. 근데 오늘 비행기를 타고 오니까 내일 하루는 쉬어야 되지 않겠나. 최대한 빨리 등록할 예정이고, 바로 투입 도리 것이다. 몸이 무겁거나 시차 적응에 애를 먹는다면 하루 정도는 더 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포스트시즌에는 등판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염경엽 감독은 "현재 상황에 사실 주영이랑 케네디만 빼놓고는 기복이 워낙 심하니까 우석이가 들어와 줌으로써 전체적인 안정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이 미국에서 던진 모습을 모두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보다 좋아졌다. 스플리터도 생겼고, 커브 제구력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가기 전과 다르게 지금은 ABS가 생겨서 스트라이크존도 옛날보다 우석이한테 훨씬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볼이 됐던 것들이 지금은 다 스트라이크가 되니까 포볼 비율도 미국에서보다 훨씬 줄 것이다. 또 우석이가 커브를 갖고 있는데, 높게 오는 것들은 치기 힘들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우려점은 KBO에 3년 전과 다른 부분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이다. 염경엽 감독은 "적응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다. 적응하는 부분에서 우석이가 훨씬 유리한 조건에 있다고 생각하고, 직구로만은 안 된다는 걸 알아서 변화구도 많이 던졌기에 그런 부분들이 한국에서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조건들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염경엽 감독은 "그치만 타자들이 그만큼 성장한 게 분명히 있기 때문에, 우석이의 빠른 볼 정도는 타자들이 잘 적응할 것이다. 근데 변화구를 적절하게 잘 섞으면 더 장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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