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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 제작발표회 / 사진=권광일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3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 유연석, 서현진, 조영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특히 유연석과 서현진이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유연석은 극 중 심장외과 의사 민준호 역을 맡았다. 그는 "병원에서 신뢰받는 인물이고, 한 아이의 다정한 아빠이기도 하다. 근데 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스스로 진실과 싸워가는 인물"이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서현진은 초등학교 교사 강지선으로 분했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고 태도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자신과도 싸우는 여자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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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석, 서현진 / 사진=권광일 기자 |
두 사람은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어제 만난 것처럼 편안했다"고 했고, 서현진 역시 "함께 연기하는 게 즐거웠고, 예전보다 훨씬 여유롭고 유연해진 모습을 느꼈다"고 밝혔다. 유연석도 서현진의 연기가 한층 더 능숙하고 편안해졌다며 서로의 성장을 반겼다.
'라이어'는 같은 사건을 두고 사람마다 기억과 주장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출발한다. 조영민 감독은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는 건 무엇인지,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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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진 / 사진=권광일 기자 |
서현진은 강지선에 대해 "거짓말을 알아차리는 감각이 오히려 둔한 인물"이라며 "비슷한 일을 반복해서 겪으면서도 어떻게든 살아가려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유연석은 거짓말 탐지 관련 영상과 범죄 인터뷰 등을 참고하며 인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로 신뢰와 의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표현력을 꼽았다. 유연석은 장면에 따라 유연하게 변하는 연기력을, 서현진은 감정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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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석 / 사진=권광일 기자 |
동시간대 작품인 '닥터X'와의 경쟁에 대해 유연석은 "수술신을 제가 면밀하게 관찰했다"며 "지금 금토와 토일이 피터지게 싸우고 있다. 근데 저는 수술신을 면밀하게 관찰했고, 굉장히 심도 있게 고민해서 촬영했다, 하지만 저희 드라마는 장르가 다르다. 의학 드라마로 분류되는 게 아닌 심리 스릴러라서 디테일한 심리와 진실 공방을 면밀하게 관찰해서 보시면 매주 궁금해서 본방을 챙겨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현진은 "'라이어'는 이야기가 크게 달라지는 지점들이 있어 마치 1막, 2막, 3막을 보는 느낌"이라며 "스릴러를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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