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부정 승차 의혹에 도넘은 악플까지 '억까' 논란 계속 [ST이슈]

입력2026년 08월 31일(월) 15:28 최종수정2026년 08월 31일(월) 15:34
박위 송지은 부부 / 사진=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중 발생한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혔음에도 학폭, 부정승차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과도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31일 온라인상에서는 박위가 장애 정도에 비해 과도한 KTX 요금 할인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박위가 1급 장애인이라며 KTX 요금을 70% 할인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연 등으로 300회 이상 이용했으니 부정승차 차액과 40배의 부가운금을 물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코레일 규정과 장애인 복지제도에 따르면 이 같은 주장은 맞지 않다. 코레일 기준상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운임의 50%를 할인받으며, 보호자 1인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과거 장애등급제 시행 당시에도 1~3급 장애인의 할인율은 50%였다. 또한 이동 목적에 따른 이용 제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울러 국내 장애등급제는 2019년 7월 폐지되어 현재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분류한다. 두 다리가 마비되어 움직이기 어려운 박위의 상태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범주에 해당한다.

앞서 박위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KTX 하차 과정에서 겪은 휠체어 낙상 사고 CCTV 영상을 올렸다. 사고 재발 방지 및 안전교육 필요성을 제기하는 취지였으나, 도와주려던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를 사과에도 불구하고 공개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이후 구독자 수는 100만 명대에서 95만 명대로 감소했으며, 예정된 강연과 토크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여파가 이어졌다.

박위는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근무자님의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도와주시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판단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공격은 그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검증되지 않은 학폭 의혹까지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고교 시절 박위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그가 소년원에 다녀왔다고 주장했으나 명확한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한 동창생은 졸업앨범을 인증하며 "박위는 일진과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무분별한 비난은 가족과 주변인으로도 번지고 있다. 박위·송지은 부부는 논란이 과열되자 SNS 댓글창을 닫았다. 두 사람의 오작교로 알려진 개그맨 김기리 SNS에도 "송지은이 친동생이었어도 소개했겠느냐"는 비난과 함께 최근 태어난 자녀를 언급하는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그 역시 계정 댓글창을 폐쇄한 상태다. 심지어 박위의 모친이 며느리 송지은에게 옷을 물려준 일화까지 재조명되는 등 '억까'(억지로 까는) 수준의 비방이 계속돼 우려가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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