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EPL 복귀? 예전만큼 간절하지 않아…지금은 뮌헨에 집중"

입력2026년 08월 20일(목) 15:08 최종수정2026년 08월 20일(목) 15:08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대한 의지가 예전만큼 크지 않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케인은 20일(한국시각) 골든슈를 수상한 뒤 자신의 EPL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케인은 지난 202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EPL 통산 213골을 기록한 그는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리그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시어러의 기록에 47골 차로 다가선 그는 언젠가 잉글랜드로 돌아와 기록 경신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뮌헨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내면서 EPL 복귀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

케인은 "처음 잉글랜드를 떠났을 때는 분명히 언젠가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마음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곳은 내게 잉글랜드 밖의 완전히 다른 축구 세계를 보여줬고, 유럽 축구에 대한 존경심을 더욱 키워줬다"며 "현재 팀과 감독님도 그렇고 우리 가족 모두가 이곳에 잘 정착했다. 가능한 최고의 환경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EPL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케인은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에 집중하고 있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61골을 넣으며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내 커리어 최고의 모습이라고 확신한다"며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내 기량이 한 단계 더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그는 "토트넘 시절 특히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다양한 포지션을 많이 경험했다"며 "자유롭게 움직였고, 손흥민과도 호흡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금은 주변에 있는 선수들, 감독님과 함께하는 시스템 덕분에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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