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페리 생사 추측 무속인에…송백경 격분 "뭘 안다고, 치가 떨려" [ST이슈]

입력2026년 10월 13일(화) 16:30 최종수정2026년 10월 13일(화) 16:30
송백경 / 사진=송백경 SNS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실종된 작곡가 페리의 생사를 함부로 추측한 무속인에게 분노를 표했다. 오랜 시간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옛 동료를 둘러싸고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발언이 나오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송백경은 지난 12일 SNS를 통해 무속인 A씨의 유튜브 영상을 두고 "아주머니, 나도 아주머니 영상 별로 안 보고 싶었습니다만 어쩌다 보게 됐다. 나도 치가 떨리더라. 내 눈에도 시커먼 게 보이더라. 그게 아줌마 속마음인진 잘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분 살아계시냐고요? 미국 언제 갔냐고요? 물을 거 다 물어놓고 눈치껏 한다는 말씀이 뭐라고요?"라며 "바늘 흔적은 아주머니 얼굴에서도 보인다. 눈이랑 코 할인받은 느낌으로다가 말이다. 뭘 안다고 다른 사람의 삶을 산 자, 죽은 자 떠들며 함부로 말하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래서 무속인들에게 이유 없는 미움을 갖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며 "아줌마, 시커멓게 보인다. 아줌마 속마음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송백경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페리의 생사를 추측한 A씨의 발언이다. A씨는 해당 영상에서 페리의 사진을 본 뒤 "안 보고 싶다. 얼굴과 눈동자가 시커멓고 엄청 크더라"라며 "살아계신 건 맞냐. 모르지 않나. 약간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이 분이 (세상에) 안 계신 것 같다. 그렇게 느껴진다"며 "안 좋은 쪽으로 빠지신 건 맞는 것 같다. 바늘과 검은 얼굴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페리의 소재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망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SNS

송백경의 격앙된 반응엔 페리와의 인연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페리는 YG엔터테인먼트 초창기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대중음악계에 족적을 남긴 프로듀서다. 송백경이 소속됐던 원타임을 비롯해 지누션, 렉시, 세븐 등 YG 가수들의 수많은 곡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목격된 후 지금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페리의 음악 활동과 근황 모두 알려지지 않으면서 팬들의 궁금증도 오랜 시간 이어졌다. 최근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그에 대한 제보를 받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다시 주목받게 됐다.

소식이 끊긴 인물을 둘러싼 대중의 궁금증은 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감상이나 무속적 해석으로 사망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당사자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은 물론, 소식을 기다려 온 이들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사와 소재에 대한 추측보다 실종 경위를 밝힐 수 있는 실질적 단서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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