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피겨 왕자 아닌 배우로…'선수 활동 중단' 후 첫 행보는 시트콤 [ST이슈]

입력2026년 10월 14일(수) 10:23 최종수정2026년 10월 14일(수) 10:24
차준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차준환이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아닌 배우로서 대중과 만남을 예고했다. 차준환의 새로운 얼굴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선수로 활약하던 차준환이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선수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 대한 수많은 생각과 고민이 녹아있는 고백이었다.

그리고 오늘(14일), 선수활동 중단 선언 후 차준환의 첫 행보가 빠르게 베일을 벗었다. 티빙(TVING)이 선보이는 첫 오리지널 시트콤 '궁전랜드'로 본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는 소식이었다.

차준환이 출연하는 '궁전랜드'(극본 이솔·연출 유학찬)는 겉은 궁전, 속은 궁상! 환상의 세계 뒤편에서 환장을 버텨내는 놀이공원 알바생들의 좌충우돌 청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준환은 의욕 넘치는 신입 캐스트 성대한 역으로 분한다.
차준환 / 사진=DB

이번 출연은 차준환의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이기도 하다. 사실 많은 이들이 잊거나 모르고 있지만, 차준환은 선수 이전에 드라마로 먼저 데뷔했던 아역 배우 출신이다. 차준환은 만 5세였던 2006년, 드라마 '기적'을 시작으로 '밤이면 밤마다' '돌아온 일지매' '그저 바라보다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아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배역에 도움이 될까 싶어 가볍게 스케이트날에 올랐던 차준환이었지만, 그의 전천후 재능은 그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겨 왕자'의 자리에 올렸다. 그렇기에 일각에선 "태릉에 빼앗긴 인재" "사실상 본업으로 돌아가는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

사실 차준환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게 하는 조짐은 선수 활동 중단 선언 이전부터 있어왔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아이스쇼와 뮤지컬을 결합한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on ICE)', 로이킴의 'Sparkle'(스파클) 뮤직비디오 등에서 연기 활동에 시동을 걸며 스포츠가 아닌 대중문화예술계로 영역을 넓혀왔다.

빙판 위에서 보여준 섬세한 표현력과 압도적인 스타성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그가 '스포테이너'를 넘어 '배우'로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팬들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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