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설인아 '나의 유죄인간', 남장여자와 앙칼진 재벌의 밀착 로맨스 [종합]

입력2026년 10월 14일(수) 15:32 최종수정2026년 10월 14일(수) 15:37
나의 유죄인간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나의 유죄인간'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14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 박단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설인아, 김정현, 연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유죄인간'(극본 문수정·연출 박단희)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안하무인 재벌 3세와 그의 수행비서로 잠입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의 밀착 스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 까탈스러운 재벌 3세 임시완X인간병기 설인아

임시완, 설인아가 안하무인에 까칠하고 또 '비밀'이 많은 재벌 3세와 정의감 불타오르고 사명감을 가진 형사로 만났다.

까탈스러운 재벌 3세 역을 맡은 임시완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윤이준에 대해 '앙칼진 고양이'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임시완은 "이 인물의 과거를 집중해서 보려했다. 이 과거를 들여다 보니 '해야 될 것'들이 정해져 있는 운명의 사람이었던 거다. 그러면서 엇나감이 점점 더 커진 게 아닐까 싶었다"면서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소위 재벌의 모습과 다른, 캐릭터의 층을 다채롭게 꾸며보려고 노력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설인아는 이번 작품에서 '남장'에 도전하게 됐다. 처음으로 숏컷 변신하게 된 소감을 묻자 설인아는 "커트를 했을 때 당연히 낯설었지만 캐릭터가 될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인아의 모습에서 '이런 모습도 나올 수 있네?' 싶은, 저도 몰랐던 모습을 봐서 오히려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장을 위한' 숏컷이 아니라 일에 미친 강재희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라며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그런 설인아를 지켜봤던 임시완은 처음 숏커트를 하고 나타났던 순간이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머리카락만 잘랐을 뿐이지만 '강재희'가 걸어오는 느낌을 받았다고.

그렇기 때문에 임시완은 캐릭터들의 극과 극 매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윤이준 캐릭터의 외형적 스타일링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외로울수록 마치 공작새처럼 , 본인을 치장하게 되는. 공허함이 크게 드러날 수 있는 장치를 많이 활용하야 겠다 생각했다"면서 자신이 했던 모든 작품 중 의상 개수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반대로 설인아는 액션을 숙련자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설인아는 "액션을 잘해야지 보다도 '단련된, 능숙해 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그 덕에 박단희 감독은 "액션을 인아가 못할 거 같다 생각했는데 인아가 오자마자 다 소화하더라. 그래서 준비했던 액션을 다 바꾸기도 했다"면서 극찬했다.

◆ 살인사건 둘러싼 의문과 진실 추적극 그리고 설렘

이번 '나의 유죄인간'은 로맨스, 코미디, 스릴러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 이어 '당신의 맛'까지 다양한 장르물을 연출했던 박단희 감독이지만 서로 다른 장르를 한 데 묶었기에 연출적인 고민도 깊을 수밖에 없었다.

박단희 감독은 "스릴러는 로맨스코미디라는 장르와 상충하는 부분이 많다"라며 스릴러,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 위해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박 감독은 "네 캐릭터 모두 독특한 매력과 하나의 비밀을 가진 인물들이다. 네 캐릭터가 사건 안에서 어떻게 부딪히고 서로 사랑하고 상처를 보듬는지에 포인트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은 남장을 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과 묘한 기류가 예고됐기에 '브로맨스'와 '로맨스' 모두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임시완은 "윤이준이 강재희에 대해 착각을 하는 입장이라 그 둘 다 겪게 된다. 브로맨스를 직접적으로 겪는 건 처음인 거 같은데, 장르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을 해보기도 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배우 설경구와 브로맨스를 떠올리며 "선배님이 이러한 방식으로 그 작품을 찍으시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설인아는 로맨스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는 "강재희 입장에서는 슬펐을 거 같다란 생각이 들더라. 윤이준이 강재희를 좋아하는지, 수행비서인 남자를 좋아하는 건지 조차 헷갈린다"라며 "그럼에도 티키타카가 잘 맞았고, 그래도 로맨스로 봐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로맨스에 손을 들었다.

또한 설인아는 '나의 유죄인간' 속 로맨스뿐 아니라 스릴러적인 매력도 빼놓지 않았다. 설인아는 "두 주인공의 '밀착'이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것인지, 로코의 밀착인지. 저는 '밀착'에도 집중하며 연기에 임했기에 시청자들도 '거리감이 달라지네?'라는 걸 인지하며 보시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시청포인트를 귀띔했다.

한편 '나의 유죄인간'은 오는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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