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네이트 카엘 "'김부장' 소지섭, 옷깃 잡아주며 조언해줘…심장 떨렸다"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7월 22일(수) 08:00 최종수정2026년 07월 27일(월) 15:5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루네이트(LUN8) 카엘이 '김부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루네이트(진수, 카엘, 타쿠마, 준우, 이안, 유우마)는 13일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카엘은 화제의 SBS 드라마 '김부장'을 통해 연기에 데뷔했다. '김부장'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각색한 작품으로,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카엘은 송인고등학교 배구부의 유망주 김남훈 역할을 맡아 김부장(소지섭)의 딸인 민지(서수민)와 케미를 뽐내며 설렘을 전했다.

'김부장'은 지난 6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2.3%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이 발표한 글로벌 톱10 순위에서 비영어 TV쇼 부문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엘은 "선배님 라인업이 탄탄해서 잘 될 줄 알았는데 이 정도는 잘 될 줄은 몰랐다. 이렇게 잘 된 작품이 제 첫 작품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카엘은 오디션을 통해 '김부장'에 합류했다고. 그는 "원래도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 '절대 피해는 주지 말아야겠다' 해서 몇 배로 열심히 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카엘은 멤버 진수와 함께 '김부장'을 모니터했다고 전했다. 그는 "굉장히 부끄러웠다. 저는 제가 언제 나오고 어느 대사를 칠지 아니까 계속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막상 나오니까 더 부끄럽더라. 옆에서 진수는 영상을 찍고 있더라. 멤버들의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진수는 "형이 '김부장'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상대역도 해줬다. 갑자기 느끼하게 와서 안 하던 달달한 멘트를 해서 '형이 이걸 과연 어떻게 살려낼까' 걱정을 살짝 했다. 형이랑 같이 영상을 보는데 저희한테 보여졌던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 있더라. 저는 사실 놀릴 생각으로 형이랑 같이 봤는데 연기를 잘하더라. 많이 달라진 걸 보면서 '노력이 많았구나' 생각했고 대견한 마음도 컸다. 진정이 된 뒤에는 다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놀리긴 했다"고 밝혔다.

타쿠마도 '김부장'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탁에서 춤추고 있었다. 얼굴 줌인이 아니라 잘 모르신다"면서 "'모르겠는데'라고 대사를 했는데 사실 즉흥으로 주어진 대사였다. 감독님이 하기 전에 주셔서 빨리 연습했다. 어려웠지만 그런 경험조차 감사했다. 이런 경험들이 하나씩 쌓여서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카엘은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첫 번째로 설렌 건 소지섭 선배님과 겹친 씬이 있었다. 제가 너무 얼어 있었나 보다. 선배님이 제 옷깃을 잡아주시면서 대사 타임이나 시선 처리를 자연스럽게 하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셨다. 제가 그때는 티를 못 냈는데 설레서 너무 심장이 뛰었다. '나중에 현장 나가면 꼭 저런 선배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첫 대본리딩하고 회식했는데 윤경호 선배님께서 저랑 마주치고 제 손을 잡으시더니 어쩜 이렇게 이쁘게 생겼냐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인터뷰 당일에는 윤경호의 시청률 공약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앞서 윤경호는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13%를 돌파하면 13시간 묵언 수행을 하겠다"고 했고, '김부장'이 방영 2회 만에 시청률 15.7%를 달성하며 묵언 수행 공약을 이행했다.

카엘에게도 공약을 물었고, 멤버들이 추천을 이어갔다. 여러 안이 쏟아진 가운데, 카엘은 시청률 27.5%가 넘으면 줄 없는 번지점프를 하기로 결정했다.

카엘 외 다른 멤버들도 연기, 예능 등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준우는 "저도 연기에 관심이 있어서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 합을 맞추는 거지 않나. 상상만 해도 재밌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연기를 추천해주는 분들도 많았고 연기 연습을 하면서 '이게 이렇게 재밌는 거였나'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기회 있으면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모든 역할 다 해보고 싶은데 인터뷰 하다가 어떤 분이 사이코패스 역할을 추천해주시기도 했다. 어떤 역할을 주시든 다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카엘은 "저도 모든 역할 다 좋지만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하고 싶었던 건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다. '상속자들'의 김우빈 선배님 같은 역할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예능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어릴 때 축구를 했던 이안은 "축구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4'에 나갔는데 그런 축구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했고, 메인 보컬인 진수는 "노래에 자신감이 있어서 노래 부르는 웹 예능에서 저의 노래를 뽐내보고 싶다"고 했다.

유우마는 "개인적인 건데 일본에서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 나가고 싶고 일본에서 활동할 때는 제가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다. 또 개인적인 추천인데 타쿠마가 한국 드라마는 언어가 어려울 수 있어서 일본 드라마에 나오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추천했다.

배구 선수 출신인 카엘은 "개인적으로 말씀 드리면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에서 저를 좀 불러주시면 어떨까 싶다. 저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싶다. 고등학생 때 대학교 감독님께서 제 점프에 놀라서 영상을 찍어가기도 하셨다. 점프로는 고교 전체에서 TOP 3였다"고 어필했다.

단체로는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고. 준우는 "저희 예능감이 나쁘지 않아서 다같이 놀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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