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화 없는 잉글랜드…콴사, 퇴장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

입력2026년 07월 10일(금) 10:10 최종수정2026년 07월 10일(금) 10:10
자렐 콴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잉글랜드의 수비수 자렐 콴사가 끝내 2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고, 비슷한 반칙을 했음에도 징계가 유예된 미국의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과 대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0일(한국시각) "지난 5일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콴사에게
FIFA 행동 규범 제14조 위반을 이유로 1경기 추가 정지 징계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당시 콴사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9분 상대 수비수 헤수스 가야르도에게 거친 태크를 시도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써 콴사는 다이렉트 레드카드에 따른 1경기 출전 정지와 추가 1경기 징계로 총 2경기를 뛸 수 없다.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가 결승전까지 올라야 콴사의 징계는 해지된다.

콴사의 징계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퇴장당했으나 퇴장이 유예된 발로건의 사례와 상반된다. 이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FIFA에 항의 전화를 한 뒤 나온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로건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 전에서 퇴장을 당해 받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재검토해달라고 FIFA에 요청했고, 이로 인해 FIFA는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징계를 12개월 동안 유예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발로건은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

영국 매체 'BBC'는 "퇴장이 1년 유예됐다는 발표 역시 이례적이지만, 그 이유가 대통령의 전화 한통이라는 것이 더 놀랍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콴사는 2경기를 뛸 수 없는데, 잉글랜드는 이에 대해 불복신청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매체 '사커킹'도 "콴사와 발로건의 차이는 대통령이 전화를 해줬느냐 아니냐 뿐"이라며 FIFA의 대응을 비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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