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입성 눈앞' 고우석 "LG 제안 거절하고 죄책감…죄송하고 감사하다"

입력2026년 07월 06일(월) 14:49 최종수정2026년 07월 06일(월) 14:49
고우석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둔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가 친정팀 LG 트윈스에 감사를 표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부터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디 애슬레틱 댄 헤이스 기자는 "트레이드 조건에 따라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4년부터 빅리그 입성에 도전했던 고우석은 햇수로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고우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뒤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에서 도전을 이어갔지만 빅리그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올해 초에는 친정팀 LG가 고우석의 KBO 리그 복귀를 타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결국 결실을 이뤘다.

고우석은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에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트레이드 소감을 밝혔다.

LG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고우석은 "지난 5월 LG 트윈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매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팀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팀을 외면한 것만 같아 마음 한편에 죄책감이 있었다"며 "다시 한 번 LG 트윈스 팀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또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비시즌에 많은 도움을 주신 LG 트윈스 코치님들과 개인 코치, 제 캐치볼 파트너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항상 할 수 있다며 응원해준 LG 트윈스 선수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우석은 "아내에게 가장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둘째를 임신한 채로 혼자서 아이를 돌보면서도 늘 괜찮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준 것은 모두 아내 덕분인 것 같다"며 "이제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됐으니, 응원해주신 만큼 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