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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민 야말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페인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스페인은 대회 1차전에서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오른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무려 23번의 슈팅을 시도하고, 이 가운데 8번은 유효슈팅으로 연결됐지만 보지냐 골키퍼가 지킨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와신상담한 스페인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하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또한 1승1무(승점 4)를 기록, 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지난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스페인의 화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미켈 오야르사발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반대편에 있던 라민 야말이 가볍게 공을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야말은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했다.
스페인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21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은 오야르사발이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24분에는 다니 올모의 헤더 패스를 오야르사발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오야르사발은 전반전 스페인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페인의 상승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크 쿠쿠레야의 슈팅이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4-0이 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스페인은 주축 선수들을 교체하며 휴식을 주는 여유를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스페인의 빈틈을 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스페인의 4-0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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