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장항준 감독 "'리바운드' 흥행 실패로 눈물 자국 생긴 말티즈 돼" [TV캡처]

입력2026년 02월 04일(수) 22:03 최종수정2026년 02월 04일(수) 22:03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장항준 감독이 영화 '리바운드' 흥행 실패로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장항준이 5년 전 '유퀴즈'에 출연했을 당시 '리바운드' 이야기를 했던 것을 언급하며 "결과가 아쉬워서 감독님이 많이 힘드셨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은 "그렇다"며 "개봉 첫날 관계자들은 실시간으로 전국 집계가 계속 올라온다. 계속 올라오는데 너무 참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농부들이 1년 농사 추수할 때 작황이 안 좋으면 절망하시지 않나. 그런데 5년을 준비한 작품이 잘 안 되니까 누굴 탓하겠나. 진짜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같은 성격은 우는데 사람들한테 전화해서 운다. 왜 그런 것까지 떠벌리는지는 모르겠다. 그중에 한 분이 '감독님 외람되지만 이젠 눈물 자국 생긴 말티즈 되신 거냐'고 하더라. 우는데 그게 너무 웃겨서 빵 터졌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일주일 동안 그렇게 기분이 안 좋았던 건 살면서 처음이었다. 그래서 나중에 개봉 며칠 지나고 나서 '너무 슬퍼서 개봉 첫날 울었다'고 했더니 우리 아내가 울기 시작하더라. 우리 딸이 나하고 아내가 우는 걸 보니까 울었다. 셋이 막 울었다"며 "같이 울어주는 가족이 있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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