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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 사진=KBL 제공 |
정관장은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6-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패를 끊은 정관장은 14승 8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7승 15패를 기록, 최하위로 떨어졌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22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20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새롭게 합류한 존 이그부누는 4점에 그쳤다.
1쿼터는 치열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정관장이 오브라이언트가 공격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는 외곽에서 답답함을 보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정관장이 박지훈의 득점으로 13-12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가 2쿼터를 완전히 압도했다. 정관장은 6분 동안 2점에 그쳤고, 그 사이 현대모비스가 18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30-15까지 앞서 나갔다.
기세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최강민, 해먼즈까지 득점을 올리면서 격차를 벌렸고,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가 분전했음에도 정관장이 36-24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정관장이 3쿼터에 반격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가 해먼즈의 3점포로 19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지만, 정관장엔 박지훈이 있었다. 박지훈은 외곽포에 이어 림어택까지 적극적으로 성공시키면서 연속 7점을 만들어냈고, 오브라이언트까지 합세해 46-54까지 격차를 좁힌 채 4쿼터로 향했다.
정관장이 4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림어택과 아반도의 덩크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고, 현대모비스가 당황한 틈을 타 아반도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도 해먼즈의 득점이 뒤늦게 나왔지만, 박지훈이 자유투 득점으로 정관장이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마저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정관장의 대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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