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173 도하 "큰 불합리함 존재"vs소속사 "태도 불성실"…갈등 격화 [종합]

입력2025년 11월 07일(금) 18:15 최종수정2025년 11월 07일(금) 18:35
BAE173 도하 /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BAE173 도하(본명 나규민)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가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6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도하는 정산 문제, 회사의 재정 악화, 활동 일방 중단, 신뢰관계 파괴 등을 이유로 포켓돌스튜디오에 전속계약 효력부존재확인 소송 및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같은 날 도하는 자신의 SNS에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며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큰 불합리함이 있었다. 의지와 다르게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예정된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내릴 수밖에 없는 결정을 내렸다. 그 선택에 대해 유감스럽지 않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이렇게 아쉬운 형태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 끝을 완벽히 맺지 못한 점, 그리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은 달랐다. 포켓돌스튜디오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야는 7일 입장문을 통해 도하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들은 "회사는 BAE173 멤버들에게 분기별 정산서를 이메일로 송부하고 있다. 도하 역시 동일하게 정산서를 수령해왔고, 2025년 4월 보호자 측으로부터 메일 주소 변경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다만 담당자 퇴사 등 인력 공백으로 인해 정산서가 즉시 발송되지 못했다. 정산 검수 절차를 거쳐 10월에 정산서를 최종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하의 활동 중단은 불성실한 태도, 현장 내 돌발행동 등 누적된 사유로 인한 판단이었다. 팬 이벤트 현장에서도 사전 협의 없이 자리를 이탈하고 그 과정 중 현장 내에서 욕설을 하며 팬들이 있는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스태프 및 관계자들로부터 도하의 언행이나 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을 다수 접수했다.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모두 확보해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하는 2009년 드라마 '혼'으로 아역배우 생활을 시작, '제빵왕 김탁구' '내 딸 서영이' '응답하라 1994' 등에 출연했다. 2020년에는 BAE173 멤버로 데뷔하며 가수 활동에 돌입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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