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더비서 0-3 참패' 아모림 감독 "3-4-3 포메이션 고수할 것…차라리 나를 바꿔라"

입력2025년 09월 15일(월) 14:22 최종수정2025년 09월 15일(월) 14:22
후벵 아모림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포메이션 변화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 리그 14위까지 떨어졌다. 맨시티는 2승 2패(승점 6)로 8위로 올라섰다.

이날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지만, 공수에서 모두 밀려 완패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벤야민 세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으나 나아진 점을 볼 수 없었다. 특히 3-4-3 포메이션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계속해서 중원 싸움이 밀리는 등 같은 패턴으로 패배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모림 감독은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버리면 선수들을 바꿔야 한다. 지난 몇 달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난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러나 난 내 철학을 고수할 것이고, 바꿔야 한다고 느낄 때 바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을 바꾸지 않는다면 달라짐은 없을 것이다. 경기에서 패배할 때마다 같은 말을 하지만, 난 내 방식을 믿는다. 경기력은 나아지고 있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맨유는 리그에서도 하위권에 미치고 있고, 리그컵에선 4부 리그인 그림즈비 타운에 패배하며 탈락해 최악의 상황에 놓여져 있다.

아모림 감독은 "난 내 모든 걸 맨유에 마치고 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나의 거취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가장 괴롭다. 누구보다 고통받고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맨유는 오는 21일 첼시와의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아모림 감독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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