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노시환의 한국 타격 성적, 흥미 끌 만한 요소"

입력2026년 11월 01일(일) 11:44 최종수정2026년 11월 01일(일) 11:44
노시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노시환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일(한국시각) "노시환이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 절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KBO는 전날 한화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노시환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인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노시환과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노시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먼저 노시환의 포스팅 시기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노시환이 포스팅을 진행하는 시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12월 1일부로 노사협약(CBA)이 만료되며, 직장폐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노시환의 경우 포스팅 기간이 30일로 비교적 짧기 때문에, 12월 1일 이전에 포스팅이 종료될 수 있어 자신의 시장 가치를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시환이 한화와 11년 최대 307억 원의 대형계약을 맺은 상태라는 점도 언급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경제적 안정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MLB 구단들의 제안을 검토할 때 협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MLB 구단들이 그보다 적은 금액을 제시하더라도 더 짧은 계약 기간을 조건으로 내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시환의 기량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KBO는 일반적으로 일본프로야구(NPB)보다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으며, 한국에서 메이저리그로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특히 타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노시환의 시장가치는 그가 더 높은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로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하는 MLB 구단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노시환이 한국 무대에서 보여준 타격 성적은 충분히 흥미를 끌 만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MLB 구단들이 노시환이 3루에서 준수한 수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주전 3루수 자원이 상당히 부족한 FA 시장에서 노시환의 가치를 높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시환은 2019년 KBO 리그에 데뷔해 통산 957경기에서 타율 0.267 153홈런 586타점 543득점 OPS 0.81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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