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원주 DB를 꺾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KT는 2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69-67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T는 31승19패를 기록, 창원 LG(31승19패)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연패에 빠진 원주 DB는 21승29패로 7위에 머물렀다.

KT 레이션 해먼즈는 2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허훈은 2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14점, 이관희가 12점, 오마리 스펠맨이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양 소노를 94-79로 완파하고 4위에 자리했다.

정규리그 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3-6위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각각 4경기 씩을 남겨둔 가운데, 공동 2위 KT와 LG, 4위 현대모비스(30승20패)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다.

3연패에 빠진 소노는 16승34패로 9위에 머물렀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서울 삼성을 82-72로 격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6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23승27패를 기록, 6위에 자리했다. 또한 7위 DB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15승34패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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