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서도 최다 득점자 기록까지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노르웨이는 10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2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노르웨이는 1승 1무로 조 1위 슬로베니아(승점 4)에 득실차가 뒤져 2위에 위치했다.

이번 경기에서 홀란드는 득점에 성공하며 A매치 35경기에서 32골을 기록하게 됐다.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노르웨이 최다 득점자와 타이를 이룬다. 현재 기록은 1928년부터 1937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요르겐 주브가 보유하고 있다. 주브는 노르웨이 대표로 45경기에 나서 33골을 넣었다.

홀란드가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건 시간 문제다. 2000년생인 홀란드는 아직 24세로 대표팀에서 활약할 날이 많이 남았다. 올 시즌 맨시티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6경기 8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 노르웨이는 전반 9분 만에 펠릭스 혼미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37분 마르셀 자비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9분에는 중원의 사령관인 마르틴 외데고르가 발목이 꺾이는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이 때, 홀란드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홀란드는 후반 35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롱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 두 명의 견제를 이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간 노르웨이는 경기 끝날 때까지 리드를 잘 지키며 2-1 승리를 수확했다.

한편 노르웨이와 같은 조인 슬로베니아는 세슈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카자흐스탄을 3-0으로 완파했다.

4조인 튀르키예는 아크투르콜루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아이슬란드를 3-1로 잡아냈고, 웨일스는 3분 만에 2골을 몰아쳐 몬테네그로를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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